[건강/의학]“평균수명 100세 60년내에 온다”

  • 입력 2002년 5월 10일 11시 41분


현재 40세 미만의 사람들은 ‘평균수명 100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방송은 9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60년 내에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불로장생을 바라는 인간의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평균수명은 놀라울 정도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짐 외펀 박사와 독일 맥스플랭크인구학연구소의 제임스 바우펠 박사는 “평균수명에 자연적인 상한선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언이 맞을 것이라는 징후는 아무 곳에도 없다”며 “지금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동안에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1840년 이후 평균수명은 매년 3개월씩 연장돼 왔다”며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평균수명의 기대치가 높은 일본과 같은 경우 앞으로 60년 안에 평균 100세까지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남성의 경우 65세, 여성은 70세로 200년 전에 비해 거의 배 정도 늘어났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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