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씨는 “그동안 열심히 추적했다”면서 “빠른 시간에 알릴 수 있도록 전자책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이 보고서를 요약해 전재하기로 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5명의 괴한이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던 민주당 본부에 도청장치를 하다 붙잡힌 사건에서 비롯돼 닉슨 대통령이 이같은 도청 기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결국 그의 사임을 몰고온 사건이다. 당시 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칼 번스타인과 밥 우드워드 기자는 취재가 벽에 부딪칠 때마다 딥 스로트의 제보를 받았었다.
1972년 6월 말 워터게이트 사건 청문회에서 “백악관이 도청 절도 비자금조성 돈세탁 등 불법을 자행했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해 닉슨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듣기도 했던 딘씨는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 살면서 강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