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규모 17C 英보물선 발견

  • 입력 2002년 2월 27일 13시 28분


30억파운드(약 6조원)어치의 보물을 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7세기 영국 전함이 영국령 지브롤터 앞바다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보물이 인양된다면 지금까지 해저에서 인양된 보물 중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저 1㎞ 지점에서 발견된 이 전함에는 금 10t과 은 100t 정도에 해당하는 주화 100만개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은 미국의 오디세이 해양탐사사가 맡게 된다. 탐사 작업에 협력해 온 영국 국방부는 이 전함이 서식스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식스호는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팽창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지중해로 파견됐던 영국 전함 중의 하나로 1694년 지브롤터 해협에서 폭풍을 만나 침몰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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