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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2월 4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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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핀란드’의 최고경영자격인 파보 리포넨 핀란드 총리는 3일 WEF 연례총회에서 “두뇌와 기술에 투자하고 포용력 있고 개방적인 사회를 창출한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나라 15세 청소년들의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은 세계 1위”라며 “미국에서 수입하는 영화와 TV프로그램은 영어 자막만으로 방영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리포넨 총리는 그러나 핀란드어는 세계화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았으며, 핀란드는 신문 독자와 공공 도서관 사용인구 비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외에도 연구와 기술분야에서 정보 교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 인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보고서 감수를 맡은 미 하버드대 제프리 삭스 교수는 “핀란드의 세금 부담률은 매우 높지만 이 세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때문에 두뇌 유출이 없다”고 분석했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