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소비자물가 지수 0.8%하락

  • 입력 2002년 1월 25일 19시 56분


일본의 소비자물가 종합지수가 지난 한해 동안 0.8% 떨어져 3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5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 경제의 만성적인 디플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무성은 물가변동폭이 큰 식품류 등 소비재를 제외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작년 종합물가지수가 2000년의 99.2%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소비재를 포함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7% 떨어져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금융조치와 엔저 용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이영이 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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