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의 카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아테프(57)는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이자 빈 라덴의 후계자로 꼽혀온 인물. 올해 1월 딸을 빈 라덴의 큰 아들과 결혼시켜 사돈을 맺었다. 미국 정부는 그가 9.11 테러 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사건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본명은 무하메드 소브히 아부 시타로이며 80년대 중반 아프간에 들어와 빈 라덴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전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