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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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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전기작가인 에리카 로센베르그는 “쉰들러 여사가 7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베를린 인근 슈트라우스베르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말했다.
쉰들러 여사는 190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출생했으며 20세가 되던 해인 1928년에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와 결혼했다. 쉰들러 여사는 1949년 남편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났으나 남편 오스카는 1958년 부인을 아르헨티나에 남겨둔 채 독일에 정착했으며 1974년에 사망했다.
쉰들러 여사는 올해 7월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독일에서 일생을 마치고 싶다며 독일로 귀국했다. 그는 쉰들러 부부의 유대인 구조활동을 그려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 마지막 장면에 노구를 이끌고 직접 등장하기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