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경화-과거사 논의 민간 '한일포럼' 성료

  • 입력 2001년 9월 2일 18시 32분


한국과 일본의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인사들의 민간대화채널인 ‘한일 포럼’ 제 9차 회의(사진)가 8월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 피닉스 파크에서 열렸다.최근 한일관계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파동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 등으로 경직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 인사들은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양국의 시각을 비교분석하고 과거 극복문제를 심도있게 토의했다. 또한 세계적인 불황 움직임 속에 한일 양국의 경제활성화와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한일간의 갈등과 마찰을 하루속히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회복하는 방안으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최광수(崔侊洙)회장과 이인호(李仁浩)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공노명(孔魯明) 전 외무장관, 박상천(朴相千) 유흥수(柳興洙) 유재건(柳在乾) 조웅규(曺雄奎) 박원홍(朴源弘) 이낙연(李洛淵)의원, 김상하(金相廈)삼양사 회장, 조석래(趙錫來)효성그룹 회장, 안병준(安秉俊)연세대 교수, 정구종(鄭求宗)동아닷컴 사장, 유근일(柳根一)조선일보 논설주간, 성병욱(成炳旭)중앙일보 상임고문 등 22명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오와다 히사시 회장, 하야시 요시마사 참의원 의원,다케미 게이조 참의원 의원, 다쏘 다쿠야 중의원 의원, 야마모토 다다시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 후지무라 마사야 일한경제협회 회장,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교수, 야쿠시지 가쓰유키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가라시 기미토시 NHK 논설실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