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줄기세표 이용 심장병치료…獨 연구팀 실험 첫 성공

독일에서 성체(成體)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가 성공을 거두었다.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대 병원은 심장병 환자 7명을 대상으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한 결과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대학측은 성체의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지 10주가 지난 46세 환자의 경우 현재 심장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같은 치료를 받은 나머지 환자 6명의 상태도 좋아졌다는 것. 성체의 줄기세포를 심장병 치료에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담당 심장전문의인 에케하르트 슈트로이어는 “이번 치료 결과는 성체 줄기세포의 엄청난 의학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간 배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명공학 연구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독일에서는 독일인 배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금지돼 있으나 외국에서 수입된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허용되고 있다.<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