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딸 모린 5년 피부암 투병끝 사망

  • 입력 2001년 8월 9일 18시 53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딸 모린 레이건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종(黑腫)으로 5년째 투병하다 8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60세. 가족은 남편과 95년 입양한 우간다 소녀 리타(16)가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과 그의 첫 부인인 여배우 제인 와이먼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모린씨는 유명한 페미니스트로 낙태와 남녀평등헌법수정안에 반대했었고 여성정치인 후보 100명 이상을 지원하는 위원회 활동도 했다. 87∼89년엔 미 공화당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지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그녀는 알츠하이머협회 대변인과 이사를 맡아 알츠하이머병 홍보에 앞장서왔다.<로스앤젤레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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