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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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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컨설팅 회사인 윌리엄 메르세르가 주택 햄버거 커피 등 200개 품목 값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를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도쿄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였다. 이어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모스크바 홍콩 베이징(北京) 오사카(大阪) 상하이(上海) 상트 페테르부르크 뉴욕 광저우(廣州)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44개 도시중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인도의 방갈로르로 나타났다.
주거비가 가장 비싼 곳은 홍콩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80∼120㎡(24∼36평) 규모의 아파트 월 임대료는 4500달러(약 600만원). 이어 베이징은 4300달러, 뉴욕은 3000달러,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60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햄버거 값이 가장 비싼 곳은 뉴욕 5.62달러였으며 다음은 도쿄와 오사카로 5.38달러, 홍콩은 2.47달러로 가장 쌌다.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로 미국 도시와 달러에 물가가 연동되는 러시아 등 도시의 순위가 작년보다 올라갔다고 밝혔다.<홍콩D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