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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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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우리는 법에 따라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국간에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후지모리 전대통령이 일본 시민권 보유자인 까닭에 그를 페루에 넘기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지모리 전대통령은 정보기관을 통해 의원을 매수하는 등 공작 정치를 벌이다 국민의 저항에 부닥치자 지난해 11월17일 국제회의를 핑계로 출국, 현재까지 일본에 머물고 있다. 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톨레도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우리는 페루의 민주화와 경제 사회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