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3자 對北정책회의서 제네바합의 본격 논의

  • 입력 2001년 5월 13일 18시 36분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달 말 열리는 3자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벌일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방한시 제네바합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이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제네바합의서의 준수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는 TCOG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과거 핵의혹 해소방안 △대북전력 지원 △북-미 미사일회담 재개문제 등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제기된 대북정책 관련 현안을 모두 제기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TCOG회의 결과가 미국의 대북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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