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물성사료 88년부터 한국 수출"

  • 입력 2001년 2월 4일 23시 11분


동물성 사료가 한국에 수입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지난해 말 동물성 사료 수출을 폭로한 데 이어(본보 2월3일자 A27면 참조) 4일에는 선데이타임스가 영국산 동물성 사료 수출 사실을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최대의 우육골분(소 뼛가루) 사료 제조업체 프로스터 드 멀더가 88년부터 96년까지 이 사료를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등 70개국에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영국에서 92∼95년 우육골분 사료를 수입한 사실은 있지만 사료용이 아닌 도자기(본차이나) 제조용이었다”며 “도자기 제조용은 섭씨 1000도에서 3시간 열처리돼 안전한 데다 가격이 비싸 사료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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