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취임사 요지]

  • 입력 2001년 1월 21일 16시 48분


나는 오늘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시작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우리 국민을 위해 봉사한데 대해 감사한다. 또 고어 부통령이 최선을 다한 경쟁을 품위 있게 끝낸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앞으로 계속되겠지만 끝을 보지 못할 긴 이야기 속에 서있다. 이 이야기는 소유하고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세상에 뛰어든 한 강대국의 이야기다. 거대하고 오랜 이상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단합했던 미국의 이야기다.

이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신념은 바람 속의 씨앗이 돼 많은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지키고 있다가 미래에 물려줘야 할 위탁물이다.

우리 국민 대다수는 번영하고 있지만 일부는 조국의 약속과 심지어 정의를 의심하고 있다. 낙후된 학교, 감춰진 편견, 출생 환경 때문에 일부는 꿈을 제약받고 있다.

또한 종종 의견 차이가 심해 우리는 대륙은 공유하고 있지만 국가는 공유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우리는 예의 용기 인격을 통해 국민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을 새로이 다짐한다. 우리는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냉소를 넘어 신뢰를, 혼돈을 넘어 공동체를 단호하게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무지와 무관심에 희생되기 전에 미국의 학교를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사회보장제도와 노약자 의료보장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의 추진력을 회복하고, 일하는 미국인들의 노력과 진취성을 보상하기 위해 세금을 줄일 것이다.

나는 국민이 공격받기 쉬운 필수적 개혁을 방어해주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도전 받는 것 이상으로 방위력을 구축하고, 새 세기가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량파괴 무기에 맞설 것이다. 자유의 적들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할 것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세계에 참여, 자유를 위한 세력균형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의 이익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거만하지 않게 우리의 목적을 보여줄 것이다. 공격과 불신에는 결의와 힘으로 맞설 것이다.

나는 정중하게 나의 신념을 개진하고 용기 있게 공공선을 추구할 것이다. 보다 큰 정의와 양심을 말할 것이다. 책임을 요구하는 만큼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다.

조국과 우리 국민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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