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달러선 하락…이-팔 유혈분쟁 진정 영향

  • 입력 2000년 11월 7일 19시 38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 분쟁이 국제적인 노력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6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3일 폐장시 배럴당 30.85달러를 기록했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영국 런던시장에서 30.45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올 가을동안 유가를 10년이래 최고치로 올려놨던 중동 사태 전망이 다소 밝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된다. 또 향후 유가 동향은 지난주 50만배럴 증산을 결정, 유가 진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움직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동 경제조사(MEES)는 이날 “OPEC의 현재 증산 수준은 2001년 중반까지의 소비와 재고 수요를 채우고도 남는 것으로 OPEC는 내년 2·4분기 이전에 대규모 감산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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