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외무장관 유엔서 20년만에 첫 만남

입력 2000-09-16 13:37수정 2009-09-2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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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외무장관들은 15일 유엔본부에서 외무장관급으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만나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본부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인접 6개국과 미국, 러시아 등이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인 '6+2 회담'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원탁회담에는 중국의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과 러시아의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도 함께 참석해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과 반군세력간의 교전재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의 양자회담은 아니었지만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 이후 얼어붙은 양국관계가 최근 여러가지 해빙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제55회 유엔총회에 각국 외무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기회를 이용,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6+2 회담'을 소집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말했다.

[유엔본부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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