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증권硏 "아시아 경제 IT호황 타고 성장가속"

  • 입력 2000년 9월 4일 19시 41분


정보기술(IT) 상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 때문에 아시아 경제가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 증권 연구소가 3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IT의 수요 증가가 이들 제품의 생산기지인 싱가포르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도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IT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과 정보기술의 융합 등으로 IT 분야가 경제를 주도하는 흐름이 적어도 200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서 성장이 촉진되고 있다”며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아시아의 생산성 증가 및 성장 가속화의 전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내년 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의 6.6%에서 6.7%로 높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에 대한 외부 위험은 줄어들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열악한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 경제성장 정도를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싱가포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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