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경청, 멸종위기 種 유전자 연구착수

  • 입력 2000년 7월 11일 10시 48분


일본 환경청은 일본내 멸종위기에 처한 3천개 이상의 동식물 종(種)의 유전자 다양성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환경청관리들이 10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러한 새로운 연구는 종전의 유전자 연구에 비해 보다 심도가 깊은것이며 환경청은 연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해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청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정부의 멸종위기 동식물 종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을 희망하며, 계획에 필요한 기금은 2001회계년도의 환경청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동식물 종의 유전자는 개체수의 감소나 서식지의 분할 등으로 그 다양성이 감소해 멸종의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관리들은 그러나 아직도 단일 종 내에 상당한 유전자의 다양성이 있어 어떤 종류는 다른 종류에 비해 보다 보호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관리들은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유전자의 다양성 연구는 야마나시(山梨)현의 후지요시다(富士吉田) 소재 일본 생물다양성유지 센터가 주도하게 될 것이며 연구기간은 5년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들은 연구결과로 얻은 정보는 모두 데이터베이스로 입력될 것이라고 말하고 연구진은 따오기와 같은 일부 멸종위기 종의 세포를 보존하는 연구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교도= 연합뉴스]bs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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