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재조명 대형 학술회의-전시회 벨기에서 열려

  • 입력 2000년 6월 13일 19시 17분


한국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유럽의 시각에서 한국전을 조망하는 대규모 학술회의와 전시회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잇따라 열린다.

벨기에 국왕 알베르 2세의 후원으로 13, 14일 한국과 벨기에 프랑스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의 학자와 관리, 그리고 군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국전 관련 학술회의가 열려 한국전의 배경과 역사적 파장에 관한 토론이 벌어진다.

벨기에의 한국전참전용사 전우회는 회의에서 38선을 그은 배경과 주체 문제를 비롯해 유럽국가들의 유엔군 참여가 유럽의 정치발전에 미친 영향 등이 중점 토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의 왕립군사박물관에서는 15일 한국전 당시의 사진 등을 전시하는 한국전 50주년 전시회가 시작된다.

벨기에는 한국전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3250명(룩셈부르크 78명 포함)을 파병했다. 이중 339명이 전사하고 실종 39명, 포로 29명, 부상 1240명의 희생을 치렀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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