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어 일본정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는 김대통령이 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는 것은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의 협력을 얻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6월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3국의 결속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앞서 6월 4,5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화담 결과도 직접 한일 정상에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