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MD계획 北미사일 최우선 고려

  • 입력 2000년 5월 26일 20시 08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 위협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해 연내에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5일 밝혔다.

버거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클린턴 대통령의 유럽 러시아 순방에 관한 특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첫째 요소는 10년 사이 북한으로부터 받게 될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과 이란 이라크의 잠재적 위협을 꼽았다. 둘째 요소는 NMD체제의 실현 가능성. 이를 확인하기 위해7월초 한차례의 실험을 한 뒤 그 결과를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버거 보좌관은 이밖에 NMD체제를 구축하는 데 소요될 비용과 국가안보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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