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오너경영 강화…창업주 장남 초고속 승진

  • 입력 2000년 4월 26일 19시 22분


세계적인 자동차업체 도요타자동차는 6월말 도요다 쇼이치로(豊田章一郞·75)명예회장의 장남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43)를 이사로 승진시키기로 25일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에 40세 초반 이사는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 아키오는 올 1월에도 최연소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국내영업을 담당하면서 인터넷 차량검색서비스를 시작해 일약 유명해졌다. 현재는 미국 GM과의 합병회사인 뉴 유나이티드 모터즈 매뉴팩처링(NUMMI)에서 일하고 있다.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豊田喜一郞)의 장손인 아키오의 초고속 승진은 오너경영 체제로의 복귀라는 분석도 나온다.

도요타자동차에 근무중인 창업자 가문 출신으로는 쇼이치로-아키오 부자 이외에 창업자의 사촌인 도요다 에이지(豊田英二)최고고문의 3남 도요다 슈헤이(豊田周平·52)이사가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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