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신청자 27년만에 "최저"…사상 최장기 호황 반영

  • 입력 2000년 4월 21일 20시 09분


사상 최장기의 호황을 맞아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자가 27년 만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4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줄어든 25만7000건이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1973년 12월 첫주의 25만6000건 이래 27년만의 최저수준.

지난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26만2500건으로 역시 73년 12월 이후 27년만의 최저치였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같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임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5월 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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