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연루 러 체육장관, 한때 美공항서 통과 못해

  • 입력 2000년 4월 16일 20시 07분


범죄조직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체육장관이 미국 입국을 한때 거부당했다.

보리스 이반유즈네코프 체육장관은 이달 8일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미 이민국의 제지를 받았다고 러시아 일간지 프라우다가 16일 보도했다.

이반유즈네코프장관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러시아출신 아이스하키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문제 논의차 미국을 방문하려 했다.

이반유즈네코프장관은 공항에서 10시간을 기다린 끝에 가까스로 체류기간을 일주일로 제한한 방문비자를 얻어 입국할 수 있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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