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이젠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美 초소형기종 내달시판

  • 입력 2000년 3월 24일 19시 33분


손바닥만한 초소형 PC가 4월19일 미국에서 시판된다. 가격은 500달러(약 57만원) 수준.

미국의 컴퓨터 전문잡지 PC월드 인터넷판은 24일 컴팩 휴렛팩커드 카시오 심벌 등 주요 PC 생산업체가 ‘포켓 PC’ 판매 준비를 끝낸 상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내놓은 소형 컴퓨터용 운용프로그램(OS)인 ‘윈도 CE’를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는 PC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은 반면 성능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켓 PC는 개인정보관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워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E메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MS사는 이달 초 포켓 PC에 맞도록 바꾼 엑셀 등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바 있다.

MS사의 필 홀든 이동장비개발 책임자는 “그동안 윈도 CE가 너무 복잡해 소형 PC에서 제대로 실행할 수 없다는 불평이 많았지만 앞으로 포켓 PC가 나오면 이런 불만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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