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 사상최대 폭등…우량株중심 폭등장

  • 입력 2000년 3월 17일 19시 31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16일(현지시간)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가장 큰 4.9%나 폭등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폭등했으며 이틀간의 상승폭(8.4%)도 주가대폭락 직후인 1987년 10월 21일 이후 가장 높다.

다우지수는 이날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30개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이 올라 전날대비 499.19포인트 오른 10,630.60으로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량도 약 15억주로 사상 가장 많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66.33포인트(4.76%)가 폭등해 1,458.47을 기록했으며 사흘연속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도 생명공학주 등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전날보다 134.67포인트(2.94%) 오른 4,717.29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우량주 중심의 폭등장이 펼쳐졌다. 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1%)도 예상보다 낮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고 뉴욕타임스는 17일 분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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