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e베이 합병 추진… 인터넷업체 최대규모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인터넷 자료 검색과 인터넷 경매 분야에서 각각 선두 업체인 야후와 e베이가 합병을 비롯한 다각적인 제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1월 미 컴퓨터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타임워너를 인수하자 불안을 느낀 야후가 e베이와의 제휴를 모색해 왔으며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뉴스코프사와도 제휴 협상을 해왔다고 말했다.

야후와 e베이가 합병할 경우 순수 인터넷 업체간 합병으로는 가장 대규모가 될 전망. 야후와 e베이의 자산가치는 각각 300억달러(약 33조원)와 900억달러(약 99조원) 가량이다.

전문가들은 “야후는 e베이와의 합병이나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e베이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시장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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