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달러당 106.89엔…석달만에 최저치 기록

  • 입력 2000년 1월 31일 23시 07분


엔화가치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07엔대까지 떨어져 3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엔화 매도주문이 강해지면서 엔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107.08엔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장 들어 106엔대로 회복돼 지난 주말보다 2.03엔 떨어진 106.89엔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주말 해외시장에서 엔화가치가 107엔대로 떨어졌던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도 이날 오전장 한때 도쿄시장 최저치인 0.977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0.9788달러에 마감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최장기 호황을 기록함에 따라 상당기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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