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 가입 1200만개 고용창출 효과"

  • 입력 1999년 12월 13일 09시 18분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1천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나라 관영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 주말 경제판은 베이징대의 하이 웬 교수를 인용해 일자리가 400만개 창출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1%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따라서 WTO 가입으로 성장률이 최고 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대부분 중소기업에 해당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하이 교수는 그러나 단계적으로는 WTO 가입으로 인한 일부 산업의 고용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자동차와 기계 분야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의 경우 전체 인력의 14.5%인 약 49만8천명이 일자리를 잃으며 기계산업에서는 58만2천명(전체의 2.5%)이 실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중국 지방 노동력의 3.6%인 약 966만명이 도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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