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등 3개사 북한 경수로건설 참여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추진중인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에 일본의 미쓰비시(三菱)중공업 도시바(東芝) 히타치(日立)제작소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3개사는 KEDO가 경수로사업 주사업자인 한국전력과 15일 본계약에 서명한 뒤 이달중 한국전력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일본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미국기업과 함께 경수로 핵심시설인 노심부(爐心部)제작에, 도시바와 히타치는 한국중공업과 함께 터빈 및 발전설비 제작에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3개사의 사업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원전관련사업으로는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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