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국경없는 의사회' 선정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0시 00분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국제의료구호조직인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15일 발표했다.

노벨상위원회는 MSF가 소말리아 체첸 르완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세계의 주요 분쟁 지역에서 헌신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MSF는 나이지리아 내전(68년)에 파견된 프랑스 적십자사 소속 의사들이 현지의 참상을 목격한 뒤 국가간의 조직적 구호활동을 위한 모임을 만들면서 71년 설립됐다. 현재 세계 45개국 2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70여개국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으며 96년 비정부단체로는 유일하게 북한 수해현장에 파견돼 전염병 예방활동을 펼친 바 있다.MSF는 96만달러(약 1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슬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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