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엔서 요청하면 동티모르에 자위대 파견＂

일본의 가와라 쓰토무(瓦力)신임 방위청장관은 5일 동티모르 사태와 관련해 “국제기관이 자위대 파견을 정식 요청하면 서티모르로 피란한 동티모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와라장관은 자위대를 파견할 경우의 법적 근거에 대해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의 ‘인도적인 국제구원활동’ 항목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인권위원회는 동티모르 인권유린 참상을 조사하기로 했으나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5일 “유엔 인권위의 현지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자카르타AFP연합〉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