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총재 때인 94년6월 출범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당시 사회당 당수)총리의 자민―사회―사키가케 연립정권에서 부총리 겸 외상으로 일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내각의 관방장관이던 93년에는 일본군위안부 모집에 군부가 관여했다고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패전 직후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였던 고노 이치로(河野一郎)전 농림상이 선친인 ‘2세 의원’. 76년 자민당을 탈당해 신자유클럽을 결성했으나 86년 자민당에 복귀했다.
자민당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친한파.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절친한 일본 정치인으로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