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세계 최대은행 탄생…총자산 1410조원

  • 입력 1999년 8월 20일 22시 37분


일본의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 후지(富士) 닛폰코교(日本興業)은행이 내년 가을까지 금융지주회사를 공동설립해 2002년 봄까지 각 은행의 사업을 전면통합키로 했다고 이들 3개 은행 행장이 20일 공식발표했다.

3개 은행이 통합되면 총자산이 141조엔(약 1410조원)으로 독일 도이체방크(약 969조원) 등 구미(歐美)은행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 은행이 된다.

한편 도카이(東海)은행과 아사히은행도 2001년에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사실상 합병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들 2개 은행의 합병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합병하면 자산규모에서 일본 2위, 세계 7위의 은행이 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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