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국방부는 19일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츠하오톈(遲浩田)중국 국방장관이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군사교류 및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정착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29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정부 및 군 고위 인사들을 만나고 베이징과 지방의 육해공군 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92년 양국 수교 이래 군 관계자와 사관생도 방문, 체육대회 참가 등 군사교류를 해 왔으나 군 최고수뇌부인 국방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이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북한과 유일하게 군사동맹관계를 유지해 온 점으로 미뤄 이번 한중 국방장관 회담은 중국의 대북 군사정책에도 영향을 미쳐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상근기자〉songm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