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익광고―총기규제로 안전한 학교 만든다

  • 입력 1999년 8월 18일 18시 39분


미국 정부가 17일 청소년 폭력대책으로 공익광고 방송과 학교주변 범죄소탕 등 새 대책을 발표했다.

빌 클린턴대통령은 “18일부터 공중파방송국과 주요 케이블TV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중파 네트워크와 20개 케이블TV방송국은 총 150만달러(18억원)에 해당하는 광고시간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황금시간대에 방송될 광고 중 하나는 초등학생들이 뒤엉켜 싸우는 장면이 나온 다음 클린턴이 등장해 “아이들이 폭력 같은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려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녀들과 대화하십시오”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지역단체와 함께 학교주변 범죄소탕에 나서도록 41개 도시 226개 지역 경찰서에 총 1500만달러(18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총기 규제를 강화하면 인명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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