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Y2K 해결 못하는 증권사 영업정지

  • 입력 1999년 7월 28일 20시 19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1월15일까지 밀레니엄버그(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증권사의 영업을 정지하고 고객계좌도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규정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아서 레빗 SEC 위원장은 일부 증권사가 Y2K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업계 전반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규정은 SEC의 감사와 미 증권업협회(SIA)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증권사와 결제회사 등에 적용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3∼4월의 SIA 검사를 통과했으나 일부 증권사는 지금도 SEC의 점검을 받고 있다.

SEC 관계자는 1차 시한인 8월 말까지 Y2K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는 증권사가 50개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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