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23일 베이징서 고위급회담…금창리조사결과 논의

  • 입력 1999년 6월 20일 19시 47분


미국과 북한은 23일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에 대한 조사결과와 한반도 4자회담 6차 본회담 일정협의 등을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미 국무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이끄는 미 대표단이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金桂寬)외무성부상을 대표로 한 북한 대표단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지난달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미국의 현장조사결과와 북―미 핵동결합의 이행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회담이 서해상에서 남북한 함정들이 교전을 벌인 직후에 개최되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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