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망」관련 국제회의 개최 잇따라

  • 입력 1999년 5월 31일 18시 53분


한국 경제의 현재와 향후 전망에 대한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을 가늠해볼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의 ‘제7차 한국정부와의 원탁회의’가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회의에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다국적기업, 금융기관 인사 등 1백50여명이 참석해 △노동법 개정 △외국인 투자 전망 △기업구조조정 등을 짚어볼 예정.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토니 미셸 EABC사장은 첫날 회의를 마친 뒤 “한국 경제는 실업률 상승, 저금리 저투자 등 새로운 테마에 접하고 있다는 데 참석자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2일부터 4일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투자자문회사 뉴마켓컴퍼니와 공동으로 글로벌 시나리오 시리즈 서울총회를 개최, 외국인 투자 전망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는 ‘아시아지역의 생존, 회복 그리고 번영’을 주제로 ‘와튼 아시안 포럼’이 열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을 나와 아시아 각국 정부기관 금융계 기업체 등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 회복 정도와 성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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