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문자」 파키스탄서 발견

  • 입력 1999년 5월 5일 09시 58분


인류 최초의 문자가 새겨진 5천5백년전경 토기 조각이 최근 파키스탄 인더스문명 유적지에서 ‘하라파 고대유적지 발굴위원회’에 의해 발굴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제까지는 지난해 이집트 남부 스콜피온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진흙판에 새겨진 5천2백∼5천3백년전 문자가 인류사상 가장 오래된 문자로 여겨졌었다.

발굴위원장인 리처드 메도우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이 문자는 토기 안의 내용물을 나타내거나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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