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들, 영월댐 백지화 촉구

  • 입력 1999년 4월 20일 20시 00분


미국의 대표적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 등 국제 환경단체들이 영월댐(일명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한국에 속속 보내고 있다고 환경운동연합이 20일 밝혔다.

그린피스, 지구의 벗, 국제 강 네트워크, 국제야생동식물기금 등 7개 국제환경단체가 10일부터 이날까지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당국 및 환경련에 보내왔다는 것.

이들 단체는 “동강이 세계적으로도 보전가치가 높은 중요한 생물자원과 문화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전돼야 하며 주변 지역의 지질과 지형상의 문제로 댐 건설의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댐을 건설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취지의 댐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환경련은 밝혔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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