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업률 사상최악…지난달 4.6%기록 3백만명 넘어

2월의 일본 실업관련지표가 모두 최악의 기록을 갱신했다.

30일 일본 총무청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실업률이 4.6%를 기록해 실업관련 통계가 작성된 53년 이후 최악이었던 1월의 4.4%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일본의 2월 실업률은 같은 달 미국 실업률(4.4%)보다 0.2%포인트 높았다.

2월말 실업자수도 1월보다 15만명 늘어난 3백13만명으로 처음으로 3백만명을 넘어섰다. 남자실업률은4.7%, 여자 실업률은 4.6%로 모두 최악이었다.

전문가들은 “경기불황과 기업구조조정에다 노동력을 적게 쓰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최악의 고용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업률이 5%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