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공습 어떻게?]전폭기편대 20여곳 폭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공습은 먼저 해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방공망을 파괴한 다음 비행편대가 폭격하는 양상으로 이뤄졌다.

24일 오후8시(이하 현지시간)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구축함 곤잘레스 등 미국 6함대와 영국 잠수함들은 토마호크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공습이 끝나자 사전에 유럽 각지의 기지를 떠난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세르비아 상공에 속속 나타났다. 영국에서 발진한 B52 폭격기와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 등에서 발진한 F117 스텔스 전폭기 등 수십대의 전투기와 전폭기는 세르비아의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등 전략거점 20여곳에 수천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특히 첫날 공습에는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된 B2 스텔스 폭격기 2대가 미국 미주리에서 발진해 대서양을 건너 폭격에 가담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