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8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된 ‘세빗(CeBIT)99’ 전시회에선 컴팩 바이오API 등이 선보인 생체인식 기술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의 신체를 마치 ‘열쇠’처럼 이용하는 생체인식 시스템은 보안성을 강화해 전자상거래 시대를 앞당길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
디지털TV 디지털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디지털 가전제품이 대거 선보인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
올해 14회째를 맞은 세빗은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와 함께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관련 국제박람회. 컴퓨터 통신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7천5백여 관련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4일까지 계속된다.
국내업체 가운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14개사가 독자적인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TV를 비롯한 첨단제품을 전시해 바이어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제일데이터 콤텍코리아 등 24개 중소업체는 한국공동관에서 컴퓨터케이스 디지털카메라 등 정보통신 및 컴퓨터용 주변기기를 출품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