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빈곤국 외채 탕감해주자』

  • 입력 1999년 3월 17일 19시 04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아프리카 각료회의 개막식에서 아프리카 등 세계 최빈국들의 외채 7백억달러를 탕감해 주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6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핵심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최빈국의 외채탕감을 위한기금마련을 위해 IMF가 보유중인금을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G7의 합의와 미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지만 G7과 미 의회가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 IMF와 서방선진국들이 곧 최빈국 외채탕감 방안을 확정하고 금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라틴 아메리카 부채 탕감을 위한 IMF 보유 금매각을 제의했다.

미국과 프랑스에 앞서 영국과 독일 관리들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워싱턴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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