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01년부터 공중급유기 도입』…요미우리신문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일본 방위청은 2001년부터 시작되는 차기 ‘5개년 중기(中期)방위력 정비계획’ 기간 중 공중급유기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방위청의 이같은 방침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나 전투폭격기에 대한 공중급유를 통해 체공시간을 늘림으로써 공군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에마 세이지(江間淸二)방위청 사무차관은 24일 “방위력의 질적 확충을 위해서는 공중급유기능과 장거리수송기능이 필요하다”고 밝혀 공중급유기 도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진데다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확대를 위해 공중급유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위청은 당초 현재 시행중인 5개년 중기방위계획(1996∼2000년)기간 중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야당 등의 반발로 보류했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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