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입수된 MEES 최근호는 “사우디가 아시아 수출분을 등급에 따라 배럴당 20∼25센트, 유럽수출분은 15∼20센트 올렸다”고 전했다.
8일 현재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산 유가는 1주일전 배럴당 10달러보다 낮은 9.4달러 수준이다.
사우디의 이번 유가인상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3월에 끝나는 사우디의 98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12%선인 50억달러로 예상되고있다. 수출의 80%를 석유에의존하고있는 이란은 올해 60억달러, 쿠웨이트는 8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한해 동안 원유가는 평균 40%떨어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유가를 떠받치기 위한 감산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는 “추가 감산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올해 상반기 석유생산량을 10만배럴 줄여 하루 3백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니코시아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