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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29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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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로트 미 공화당 원내총무는 28일 다음달 12일 정오에 클린턴대통령의 유죄여부를 확정짓는 투표를 실시함으로써 탄핵재판을 끝내자는 재판일정을 제시했다.
상원은 이 일정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 휴회하는 동안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모니카 르윈스키 전백악관 인턴, 버논 조던 변호사, 시드니 블루멘털 백악관 보좌관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하는 안을 투표에 부쳐 55대 44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들의 증언을 녹화한뒤 나중에 공개여부를 다시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로트 총무는 “특별히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지 않는 한 12일까지 모든 절차를 종료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 탄핵사유에 대해 바로 표결에 들어가자는 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의 동의안은 54대 43으로 부결됐다.〈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