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9일 발표할 연두 교서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결의를 표명하는 등 아시아에 있어 최대의 불안정 요인인 북한에 대해 중점적으로 거론할 것이라고 17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동맹관계인 한국 일본과의 관계강화를 통해 미국이 21세기에도 계속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깊숙이 관여할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교서에서는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국방예산을 1백10억달러 증액하고 미군이 이라크와 북한을 상정해 2개의 대규모 지역분쟁에서 동시에 대처할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일본언론은 전했다.